'밀리의 서재'를 구독하면서 새로운 책을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좋다.
이번에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가 출간되어 읽고 싶었는데 '밀리의 서재'에 업데이트되었길래 바로 읽기 시작했고, 벌써 30%까지 읽었다. 한 권을 모두 읽은건 아니지만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 정리해보려고 한다.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
오랜 시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도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물론 애드포스트로 귀여운 수입이 생기지만 투잡이라고 부를만한 수준은 아니므로 그냥 치킨값이라 하겠다.
블로그 수입에 목이 마를때 카카오뷰와 구글애드센스를 알게 되었고 둘 다 도전했다.
카카오뷰는 구독자 100명부터 수익이 나는 시스템이라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았지만 몇개월 운영하다가 그만두었다.
수익적인 면도 블로그보다 별로였고, 글을 쓰는게 더 좋은 사람에겐 카카오뷰 발행보단 블로그 포스팅이 더 좋았다.
구글애드센스 역시 블로그처럼 글을 쓰는거라 성향에는 맞는데 승인이 어렵더라. 지금도 현재 진행중..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버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나는 글을 쓰는건 좋아하지만 타고난 센스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능력은 없다. 얼굴에 자신도 없고 화장을 하지도 못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찍는걸 좋아하지만 여느 유튜버들처럼 자신있게 영상 찍을 자신은 없어서 꿈을 고이 접어두었다.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지무비에서 책을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도대체 잘나가는 유튜브는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 싶어 책을 읽었다.
해본적은 없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
지무비는 평범한 취준생이었고 그러다 유튜버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편집능력? 없었고 자본금? 없었고 유튜브 경험? 없었지만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어? 나 조금 두근거리는데?'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처음 영상을 만들때 사용한 프로그램은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윈도우 무비메이커'였고, 마이크는 5,000원짜리였다고 한다.
업로드하고 처음 달린 댓글이 "화장실에서 녹음했냐? 음질이 왜 이 따위냐" 였다는 글을 보고 유리 멘탈은 버틸 수 없는 세계가 바로 유튜브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무비는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이나 마이크 등은 부수적인거고 영화소개채널에 가장 중요한건 말솜씨와 센스가 아닐까? 그런 말솜씨와 타고난 센스도 재능이므로 지무비는 재능으로 성공한 유뷰터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4년 5개월만에 200만 유튜버가 되었다고 하니 그 비결을 조금 더 보고 싶었다.
유튜브는 레드오션이 블루오션
지무비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 바로 유튜브에 도전하라'고 한다.
자본금없이 도전할 수 있고(컴퓨터와 핸드폰은 있다는 전제하에)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플랫폼이니 시도해보지도 않고 놓쳐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나도 한 번 해볼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시도를 하는 사람은 고민하는 사람 100명 중 7명 정도이고, 그마저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사람은 7명 중에서 2명 정도라고 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장비부터 세팅하는 사람 손들라고 하면 내가 가장 먼저 손을 들것이다. 그만큼 시작부터 너무 고민이 많은 타입인데 지무비는 별다른 장비없이 바로 시작하는걸 추천했다. 옛말에도 있듯이 시작이 반이므로.
사람들은 유튜브가 이미 레드오션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한 유입을 생각한다면 레드오션이 블루오션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무비 역시 탐색 기능(유튜브를 처음 켰을 때 홈 화면 추천)과 추천 동영상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86.3%에 달하는데 예를 들어 영화소개채널의 영상을 몇 개 본다면 알고리즘은 또 다른 영화소개채널을 추천해주고, 우리는 그 채널에 있는 영상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알고리즘을 통한 시청자 유입은 쉬우나 지속적으로 보게할 매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굴없는 유튜버 가능?
내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지무비가 팁을 주었다.
얼굴을 공개하는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운영중인 채널'을 공유하고 있고, 지무비 역시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유튜버이다. 얼굴을 공개하는 유튜버의 장점으로는 '형체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특성상 충성 구독자를 모으기에 유리하다' 그리고 '광고 모델이나 방송 출연 등 사업의 다각화에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얼굴을 공개하면 사생활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할 것이다.
목소리로만 다가가야 하다보니 목소리에 대한 부담도 생길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목소리보다는 몰입시킬 수 있는게 포인트' 라고 말한다. 몇 번 녹음해서 들어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서 여러번 녹음하다보면 만족스러운 지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팁도 덧붙였다. 다만 AI 목소시를 쓰는건 추천하지 않았으니 결정의 본인이 하면 되겠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책의 1/10 정도의 내용이며, 조금 더 읽다가 또 좋은 내용이 있으면 기록하고 정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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