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드라마를 못 보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못 봤었는데 '질투의 화신'을 먼저 보게 되면서 조정석 배우에게 빠져 무서움도 이기고 '오 나의 귀신님'을 보게 됐습니다. 물론 무서운 부분은 조금씩 스킵하면서 보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고 달달하게 봤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오 나의 귀신님 나오는 사람
박보영 나봉선 역
봉선은 썬 레스토랑의 주방보조다. 귀신들이 말을 걸기 시작하면서 밤에는 잠을 설치고 낮에는 꾸벅꾸벅 졸다가 사고를 치고 혼난다. 봉선이라는 이름도 신을 받들라는 뜻으로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 강선우 셰프를 짝사랑하는 봉선은 이 식당을 떠날 수 없지만 강선우 셰프는 봉선에게 유독 더 싸늘하다. 그러던 봉선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조정석 강선우 역
썬 레스토랑의 셰프 강선우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스타셰프다. 얼굴도 말도 되는 데다가 요리 실력도 출중하니 방송국과 여자들이 가만 두질 않는다. 선우에게는 착하고 아픈 여동생 은희가 있다.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자신의 레스토랑 일을 돕고 있는 여동생을 마음 아파한다.
김슬기 신순애 역
처녀귀신이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순애는 처녀로 죽은 게 한이 되어 구천을 떠나지 못한다. 인간 여자들의 몸에 빙의해 뜨거운 밤을 보내려 하지만 남자들이 귀신의 음기를 이기지 못하고 나자빠져 버린다. 그러다 나봉선의 몸에 갇히게 되면서 만난 셰프가 귀신의 음기를 이겨낼 양기남인 걸까?
ㄱ
임주환 최성재 역
지구대 경장이자 강선우 셰프의 여동생 남편이다. 보육원에서 8살까지 자랐지만 독하게 공부해서 경찰시험에 합격해 남들보다 일찍 경장이 되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아내에게도 늘 친절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오 나의 귀신님 만든 사람
연출 유제원
'오 나의 귀신님'을 제작한 이후 '내일 그대와' 그리고 '갯마을 차차차'까지 연출한 능력 있는 감독입니다. 신민아 배우와도 두 번이나 작업을 했지만 박보영 배우와도 '오 나의 귀신님' 이후에 '어비스'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극본 양희승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아는 와이프'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집필한 양희승 작가는 유제원 감독과 '고교 처세왕에서도 함께 작업을 했었네요. 이미 '아는 와이프'에서 소개해드린 양희승 작가입니다.
오 나의 귀신님 응큼 발칙 빙의 로맨스
블로그를 운영하며 썬 레스토랑의 주방보조 일을 하고 있는 나봉선은 늘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그런 봉선이 화가 나는 강선우 셰프는 자신도 어릴 때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선우를 짝사랑하는 봉선은 어린 시절 허약했고 최근에는 밤마다 귀신이 말을 건다. 신순애라는 처녀귀신이 있다. 이 처녀귀신은 양기남을 찾는 중이다. 봉선의 몸에 빙의하지만 들어올 땐 맘대로, 나갈 땐 맘대로 안돼! 그렇게 변한 봉선은 우연히 순애가 살아있을 때 아빠와 남동생을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짝사랑하던 성재도 만나게 된다. 선우는 첫사랑이었던 소형이 있다. 자신의 친구와 결혼을 했다가 사별을 하고 다시 혼자가 되었지만 다가가기는 쉽지 않다. 그 와중에 봉선은 계속 선우를 유혹하고 시간이 지나 선우가 감기에 걸리게 되는데 이때 봉선이 죽을 만들어 선우를 찾아간다. 선우는 그런 봉선을 소형이라 착각하고 키스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선우가 자신이 찾선 양기남이라는 걸 알게 된 봉선(순애)은 본격적으로 선우를 꼬시기 시작한다. 본격 유혹하는 봉순이 너무 귀여우니까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오 나의 귀신님 음악
오 나의 귀신님은 OST가 유명하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을 소개하겠습니다.
Eyes -박재범
Adagio를 샘플링해서 만든 곡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인데요. 거기에 가수 박재범의 보컬이 더해져 부드러운 감성을 들려줍니다. 애틋하고 서글픈 마음을 표현하는 곡이네요.
STAY -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벤의 보컬의 조화가 좋은 이 곡은 나봉선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떠난다 -박보영
주인공 박보영의 OST입니다. 맑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부른 이 곡은 나봉선의 처지를 담담히 담아낸 곡이에요. 저는 이 곡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어요. 8회 엔딩곡으로 나오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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