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의 시청률로 시작해 4.2%의 시청률로 끝난 2019년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분명히 재밌었고 화제성도 있었는데 그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았네요. 드라마를 본방사수 하는 편은 아닌데 이 드라마는 본방사수했습니다.
여주인공 세 명이 각자 매력적이었고, 굉장히 트렌디한 드라마라고 느끼며 봤어요. 현실에선 저렇게 멋진 직장인이 거의 없던데 드라마라서 가능한거겠죠. 재밌게 봤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줄여서 '검블유'를 소개하겠습니다.
WWW의 뜻
World Wide Web이라는 뜻, 우리가 흔히 홈페이지 주소에 쓰는 www와 세 명의 여자(Wonman)의 중의적 의미로 쓰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장인물
임수정 배타미 역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에서 서비스 전략 본부장이었으나 회사로부터 버림을 받고 업계 2위 포털사이트 '바로'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바로'를 만년 2등에서 1등으로 만들기 위한 TF팀의 팀장으로 이직한다.
바쁘고 치열한 타미에게 10살 어린 남자 모건이 접근한다.
이다희 차현 역
바로의 소셜 본부장이며,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 매우 각별하다. 타미와는 대립관계였으나 협력관계로 발전한다. 성격이 시원시원한 차현은 폭행 전과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성추행범을 폭행. 설지환과 애정관계.
전혜진 송가경 역
유니콘의 이사이자 망한 재벌집 딸. 정략결혼 이후 친정 회사가 망해서 시어머니에게 고통받는 인물. 유니콘에서 과거에는 배타미와 좋은 관계였지만 결혼 이후 사이가 틀어진다.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차현이 자신을 구하려다 각목에 팔을 맞아 꿈을 접게 되자 차현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고 대학까지 보낸다.
장기용 박모건 역
밀림 사운드의 대표이자 배타미에게 접근하는 인물. 어린 시절 입양이 되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타미에게 어장관리해달라며 들어온 10살이나 어린 물고기.
이재욱 설지환 역
무명 배우설지환은 차현이 즐겨보는 드라마에 사위 역할로 출연중이다. 검색하면 이름도 뜨지 않는 무명 배우로 차현과 애정관계로 발전한다.
지승현 오진우 역
KU그룹의 아들이자 영화 제작사 대표이자, 그리고 송가경의 남편. 송가경과는 정략 결혼한 사이지만 애정이 있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송가경을 도와준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줄거리
포털사이트 유니콘을 업계 1위로 만든 가경과 타미는 과거 좋은 선후배였으나, 가경이 결혼과 친정의 사업실패 이후 180도 달라지면서 사이가 멀어진다. 거기다 타미는 검색어 조작 사건으로 청문회까지 나갔지만 이용만 당하고 회사로부터 해고까지 당하게 된다. 때마침 업계 2위 포털사이트 바로에 TF팀 팀장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차현과는 초반에 서로 부딥히며 대립하지만 이내 각별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타미에게 10살이나 어린 남자 모건이 접근해온다. 귀여우면 가져야 한다며, 어장관리를 해달라는 모건이 싫진 않다. 오히려 좋다. 하지만 현실적인 38살에게는 사랑이 버겁다. 그래도 힘들때 의지가 되어주는 모건.
차현은 즐겨보는 드라마에 나오는 설지환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차현과 조심스러운 성격의 설지환이 주고 받는 대사들이 귀엽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감상후기
이 드라마는 트렌디한 오피스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회사에서 저렇게 치열하고 저렇게 멋진 일이 얼마나 일어날까 하며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물론 현실에는 저렇게 예쁘고 잘생긴 직장인도 없던데요? 세 명의 여배우는 역시 연기를 너무 잘했고 장기용 배우는 연기에 어색함이 있습니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더 부족해보이기도 해요. 그걸 감안해서 보셔야 하는 드라마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명대사
좋아하는 대사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듣고보면 나도 그렇게 생각한것 같은데 왜 드라마에서 나오면 더 특별해보여요.
난 솔로예요. 남자친구 있는거면 말해줘요. 세컨드 안해봐서 공부해야돼 -박모건
이 대사는 10살이나 어린 모건이 타미에게 반해서 하는 대산데 반존대와 그 얼굴과 그 나이와 그 목소리로 이런 얘기하는건 반칙이지!
외국살다 왔어요? 사적인 질문 안하셔서요 -배타미
우리나라 사람은 그만큼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한다는 뜻이죠. 요즘에는 이런 대사들이 등장하면서('나의 아저씨'에서도 부모님이 뭐하시냐는 동훈의 말에 지안이 불편해하죠) 나 역시도 요즘은 사적인 질문은 조심하게 됩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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